Phonics

‘IKEA’

한국어는 모든 언어를 한글이라는 위대한 문자로 표현할 수 있다. 한국어의 발음원칙은 Origin인 스웨덴의 발음을 그대로 따라 ‘이케아’라고 한다.

‘Nikon’

역시 일본어발음을 따라 ‘니콘’이라고 한다.

‘IKEA’는 ‘아이키아’로 ‘Nikon’은 ‘나이콘’으로 발음한다

이러한 차이는 영어의 발음원칙에 근거한다. 한국어의 경우는 글자단위로 읽는 방법만 익히면 발음의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영어는 단어마다 특유의 발음규칙이 존재한다.

중국어나 베트남어에서 성조가 문장의 뜻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영어에는 음절이 그런 역할을 한다. 밴쿠버에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코퀴틀람(Coquitlam)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음절을 기준으로 발음을 하면 ‘코(Co) 큇(Quit) 람(Lam)’이라고 해야한다. 특히 ‘quit’이라는 단어의 경우 정확하게 발음하는 외국인을 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발음하기 힘든 단어이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t’의 발음규칙을 예로 들어보자. 미국은 ‘Center’라고 쓰고, 영국은 ‘Centre’라고 쓴다. 미국은 ‘t’뒤에 모음이 오고 영국식은 ‘t’다음에 자음(Consonant)이 온다. 스펠링의 차이에서 발음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t’발음을 규칙에 따라 명확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어설프게 혀를 굴린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몇가지 예를 들었지만 이런 차이들이 파닉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들이다.

파닉스는 간단하게 단어를 어떤 틀에 맞춰서 읽는 시스템을 말한다

영어발음의 원칙은 부모가 Native Speaker인 경우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전달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닐 경우 잘못된 발음 뿐만 아니라 읽기 능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파닉스교육은 필수적이다.

필자의 친구 중에 이민2세인 중국인이 있다. 5살 된 아들을 위해서 파닉스 교육을 고민하는 것을 보고 ‘넌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집에서도 영어를 쓰는데 그런 것들을 보고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파닉스교육이 왜 필요해?’ 라고 물었다. 그 친구의 대답은 나에게 파닉스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끼게 해주었다.

‘난 여기서 태어나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마쳤지만 내가 쓰는 영어는 여전히 중국어 액센트를 가지고 단어를 발음할 때도 그 방식을 무의식 중에 따르게 된다…’ 그 친구는 자기 아들은 영어의 발음원칙을 어렸을 때부터 익히기를 바랬고, 본인과 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언어는 오감을 이용한 학습을 통해서만 습득이 가능하다

스스로 읽고 듣고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그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도 구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교육현장에서는 파닉스교육자체가 워낙 지루하기 때문에 단기집중식 학습은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성인에게 파닉스교육을 시키면 금새 포기한다. Animation이나 Image를 이용한 학습법 또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파닉스교육에서 효과는 없다.

파닉스는 현존하는 영어 읽기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생소한 단어를 보고 눈과 머리로 소리내는 법을 익히고 입으로 그것을 표현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오감을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다. 단순히 글을 보고 읽는것이 아니라 시신경을 이용하여 보고 뇌를 이용해서 해독 및 읽는 방법을 찾아낸 후에 그것을 입으로 표현하는 언어의 기본적인 습득과정을 해내는 것이다.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어려워 할 수도 있지만, 반복 연습이 된 학생들에게는 무의식중에 배우고, 해독하고, 표현하는 법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지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파닉스를 꾸준히 익힌 학생이 독서 및 학업능력에서 성과가 훨씬 좋은 것은 당연하고, Visualization technique을 어린나이에서 부터 익히게 되어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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